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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월광천녀

90년대에는 일본만화를 참 많이 봤었다소년만화도 어마어마한 인기였지만, 소재와 캐릭터가 다양한 순정만화도 그렇게 매력적일 수가 없었다그 중에 독특한 자기 색을 가진 작가라면 ‘시미즈 레이코’가 있었다굉장히 섬세하고 서늘한 그림체인데 내용은 거의 SF에 판타지 스러운 소재들도 있었다우리나라로 치자면, 강경옥 작가님 같은 느낌이라고나 할까? 시미즈 레이코는 ‘달의 아이’로 먼저 유명해졌지만, 내 최애는 항상 ‘월광천녀’였다1993년에 연재를 시작해 2005년까지 했다고 한다. 만화책 단행본으로도 27권까지 나왔던 꽤나 장편만화였다 [줄거리]“주인공 오카다 아키라는 갓난아기 때 대나무숲에 버려져있었던 과거를 가진 소녀이다. 양모와의 관계나 의자매와의 관계에 괴로워하면서도 그를 타파할 뚜렷한 수단도 없이 짓눌려..

희로애락 2025.08.17

[만화] 매일, 휴일

‘힐링물’이 어느덧 장르가 되었다이 방면에서는 일본이 우리보다 먼저 시작하긴 했는데,‘카모메 식당’ 이나 ‘리틀 포레스트’류의 영화, 만화들이 다양하게 인기를 끌었고이제 우리나라에서도 그런 작품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최근에 재밌게 봤던 ‘힐링물’이라고 하면, ‘매일, 휴일’ 이라는 만화신조 케이고 작가가 그린 일상물인데, ‘이쿠타 히로토’ 라는 29세 알바족(프리터)이 어찌어찌 도쿄의 단독주택을 물려 받게 되고, 시골에서 상경한 18살 사촌동생 나츠미가 그 집으로 들어와 함께 살면서 생기는 소소한 이야기들이다.그림체도, 대사도, 인물들도, 따뜻하고 편안하다.평범한 고민과 평범한 사람들, 밥 해 먹고, 축제 가고, 친구들과 가끔 술도 한 잔 하고, 썸도 타는 일상들.https://series.naver.c..

희로애락 2025.08.17

[술] 여름 칵테일 - 핌스 (Pimm’s)

특정한 계절과 풍경을 떠올리게 하는 음식과 술이 있다.햇빛이 따뜻해지고 옷이 가벼워지기 시작하는 초여름이 되면 영국, 특히 남쪽 잉글랜드의 Pub과 Bar에서는 ‘핌스’라는 칵테일을 서빙하기 시작한다.Gin 베이스의 과일향이 나는 Pimm’s 라는 리큐르에 이것저것 집어넣어서 만드는 대표적인 여름 칵테일(Long Drink)이다. 가장 기본적인 레시피는, Pimm’s 에 레모네이드(Pimm’s 의 3배 분량)를 붓고, 딸기, 오렌지, 오이, 사과 등과 같은 과일을 넣어 마시는 칵테일이다. 과일은 취향껏 바꿔도 되지만, 핵심이 되는 토핑은 ‘애플민트’! 이게 빠지면 왠지 핌스 같지 않다.https://www.bbcgoodfood.com/recipes/pimms Pimm'sThis Pimm's cup coc..

여가생활 2025.07.02

너 자신을 알라.....

소크라테스가 말했든 안 했든, 시대를 초월하는 진리이긴 하다 '임포스터 신드롬(가면 증후군)' 이란 말이 있다 '자신의 성공을 노력이 아닌 운의 탓으로 돌리고 자신의 실력이 드러나는 것을 꺼리는 심리. 높은 성취를 이루었는데도 그것을 과대평가된 것으로 치부하는 동시에 스스로를 과소평가한다. ..중략... 자기 자신을 실력있는 사람들 사이에 운으로 들어온 사기꾼이라고 생각하며 자신의 '사기 행각'이 드러나 큰 해를 입을 것이라고 불안해하기 때문이다. 물론 실제로는 충분한 실력을 가지고 있다.' 출처 : 나무위키 (역시) 상황에 따라 좀 다르긴 하지만, 회사에서 본인이 '임포스터 신드롬'에 걸렸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을 종종 보는데, 그렇게 말하는 사람 치고 진짜로 일 못하는 사람을 본 적이 없다. '내가 더..

사회생활 2025.06.26

[만화/애니] 지, 지구의 운동에 대하여

최근에 봤던 일본 애니메이션 중에 가장 신선했던 작품이었다[줄거리]"종교적 이유로 천문학이 천대받던 시절, 그리고 지구가 온 우주의 중심임을 믿어 의심치 않던 시절,절대불변의 진리에 의심을 가진 사람들의 진짜 진실을 찾아가는 여정과 그들을 막아서는 신의 대리자들의 억압과 대립을 그리고 있는 작품." 출처 : 나무위키원작 만화책은 2020년에서 2022년까지 연재되었고, 애니메이션도 2024년 10월 방영이라고 하니 상당히 따끈따끈한 작품이다넷플릭스에서 이것저것 둘러보다가, 알고리즘에 낚여 선택한 작품이었는데 꽤 취향이라 어쩌다 보니 끝까지 봐버렸다원작 만화는 못 봤지만 22년에 데즈카오사무 문화상 대상도 받았다고 하고, 이래저래 평이 굉장히 좋았던 작품이다애니메이션은 25개 에피소드 시즌 하나로 끝났고,..

희로애락 2025.06.24

[드라마] 닥터후

팬덤을 대표하는 단어를 따로 가지고 있는 작품이나 작가들이 있다 스타트랙 - 트레키(트레커)톨킨 - 톨키니스트셜록 - 셜로키언해리포터- 포터헤드 그 중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닥터후’ 드라마의 팬덤을 ‘후비안’이라고 부른다BBC 첫 방영이 1963년이었으니 61년이 넘은, 영국을 대표하는, 아마도 가장 오래된 SF 시리즈가 아닐까(그냥 지구에서 제일 오래된 TV 드라마일 수도...) ‘닥터’라고 불리는 외계 종족 ‘타임 로드’의 마지막 생존자의 이야기인데,지구에서 만난 동료들(컴패니언 이라고 부른다)과 함께 여러 가지 일을 겪는 에피소드들로 구성되어 있다 세월이 흐르고 시즌이 거듭되면서 ‘닥터’ 역할을 맡은 배우들도 바뀌어 왔다61년의 시간 동안 방영된 시즌은 중간에 휴방 기간을 기준으로 크게 2개로 ..

희로애락 2025.06.20

[굿즈] 피마새 소드락 캔디

설명이 필요없는 작가 '이영도'의 '피를 마시는 새' 20주년 기념 굿즈서울국제도서전에서도 이것저것 판매하는 걸로 아는데, 도저히 갈 엄두는 안 나고 인터넷 클릭질로 구매사자패도 갖고 싶었는데 품절이다... ㅠㅠhttps://britg.kr/product/217644/ 피를 마시는 새 소드락 캔디 – 브릿G황금가지가 만든 참여형 온라인 소설 플랫폼, 다채로운 장르소설 연재, 중단편의 향연britg.krhttps://britg.kr/product/217651/ 피를 마시는 새 치천제수사자패 금속 키링 – 브릿G황금가지가 만든 참여형 온라인 소설 플랫폼, 다채로운 장르소설 연재, 중단편의 향연britg.kr 소드락 캔디 먹고 와다다다 뛰어서 도망가버릴테닷....

희로애락 2025.06.19

[만화] 동물의사 닥터 스쿠르

다양한 소재가 일본만화의 매력이라고 생각한다소소하고 평범해 보이는 일상에서 조금은 독특한 캐릭터들이 나오는 잔잔한 에피소드들이 나오는 무해한 만화를 좋아했다(뭘 안 좋아한 거냐) 그런 장르로는 ‘사사키 노리코’ 의 작품들이 꽤 유명한데, 그 중 내 최애는 ‘동물의사 닥터 스쿠르’![줄거리]“언제나 소란스런 H대학 수의학도들. 동물과 세균이 판을 치는 건 물론, 그들을 돌보는 수의사들까지 제정신이 아닌 듯...? 의사란 지식도 중요하지만 무슨 일이 일어나도 동요하지 않는 뻔뻔스러운 무신경이 필요한가? 요상하지만 사랑스런 동물들 ♡ 돌아온 동물의사 닥터 스쿠르 START-!!” 출처: 나무위키 시베리안 허스키 라는 견종을 처음 알게 해준 만화.‘꼬마’란 강아지 이름이 귀여워서 나도 나중에 개를 기르면 ‘꼬마..

희로애락 2025.06.18

[만화] 동경 바빌론 - 클램프

90년대 후반에는 한참 세기물 분위기의 작품들이 유행이었다대도시의 세기말 분위기를 가장 잘 살린 작품으로, 나는 ‘도쿄 바빌론’을 꼽는다처음 읽었을 때는 ‘동경 바빌론’이 제목이었기 때문에, 내 기억 속에는 아직도 ‘동경 바빌론’이다 [줄거리]“스메라기 스바루는 일본 최고의 음양사 가문의 13대 당주로서 사람들을 저주나 원령으로부터 지키는 임무를 맡고 있다. 착하고 순수하지만 삶에 대한 의지가 없는 스바루를 걱정하는 스바루의 쌍둥이 누나 호쿠토. 그리고 그들에게 나타난 수의사 사쿠라즈카 세이시로. 이 세 사람은 도쿄에서 벌어지는 갖가지 문제들과 싸우게 되는데….” 츌처: 나무위키 스메라기 가문과 사쿠라즈카 가문의 이야기가 작품 전반에 깔리지만,매 에피소드들 마다 세기말 도쿄에서 일어나는 여러 사건들을 다..

희로애락 2025.0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