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후반에는 한참 세기물 분위기의 작품들이 유행이었다
대도시의 세기말 분위기를 가장 잘 살린 작품으로, 나는 ‘도쿄 바빌론’을 꼽는다
처음 읽었을 때는 ‘동경 바빌론’이 제목이었기 때문에, 내 기억 속에는 아직도 ‘동경 바빌론’이다
[줄거리]
“스메라기 스바루는 일본 최고의 음양사 가문의 13대 당주로서 사람들을 저주나 원령으로부터 지키는 임무를 맡고 있다. 착하고 순수하지만 삶에 대한 의지가 없는 스바루를 걱정하는 스바루의 쌍둥이 누나 호쿠토. 그리고 그들에게 나타난 수의사 사쿠라즈카 세이시로. 이 세 사람은 도쿄에서 벌어지는 갖가지 문제들과 싸우게 되는데….”
츌처: 나무위키

스메라기 가문과 사쿠라즈카 가문의 이야기가 작품 전반에 깔리지만,
매 에피소드들 마다 세기말 도쿄에서 일어나는 여러 사건들을 다루고 있다.
사이비 종교, 노인 학대, 아동 학대, 가정 불화, 이지메, 성범죄, 장애인 차별 등 여러 가지 사회성 짙은 사건들을 다루고 있고, 급격히 경제성장을 이루며 폭발적으로 발전했던 도쿄라는 도시의 이면을 다루면서, 도쿄라는 도시 자체도 굉장히 매력적으로 그렸던 작품이었다
90년대에 덕질을 했던 이들에게 홍콩이 영화로 기억된다면, 도쿄는 만화와 애니로 추억된다
지금은 애장판 3권짜리로 다시 나왔고, e북으로도 구매가 가능하다
길지 않은 작품이지만 나름의 기승전결과 마무리까지 아주 좋았다고 생각하는데,
X의 세계관으로 이어지면서 주인공들의 이야기가 이어진다
하지만 나에겐 풋풋하고 순수했던 동경바빌론 에서의 스바루가 좋았다. 호쿠토... 흑흑... ㅠㅠ
90년대를 휩쓸었던 클램프라는 만화가집단의 초기작이었는데, 대부분의 작품을 다 보기는 했지만 역시 나에게 최애는 ‘동경 바빌론’
중고등학교 시절의 감성이 그득그득하다
“벚꽃잎이 분홍색인 건 나무 아래 묻혀 있는 시체의 피를 빨아들이기 때문입니다”라는 어마어마한 대사가 아직도 기억이 난다... 흐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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